서론 호흡기 바이러스는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하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에게서 검출된다. 이에 따라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하는 환아들의 임상치료와 예방을 증진시키기 위해 병인론적 해석이 필요하다. 방법 지난 4년간 본원 소아청소년과에 급성 호흡기 감염 증상으로 입원한 환아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하였고, 검사 방법으로는 호흡기 바이러스 PCR(13종) 검사를 사용하였다. 결과 4년간 본원 소아청소년과에 급성 호흡기 감염 증상으로 입원했던 환아 중 총 2606명에서 호흡기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검출되었고, 이 중 단일 바이러스 검출은 2224명(85.3%)이었다. 2224명 중 각각 Respiratory syncytial virus (n=1130; 50.8%), Rhinovirus A/B (n=372; 16.7%), Parainfluenza virus (n=207; 9.3%), Influenza virus (n=183; 8.2%) Human metapneumovirus (n=144; 6.5%), Adenovirus (n=127; 5.7%), Corona virus (n=59; 2.6%), Bocavirus (n=2; 0.1%)로 검출되었다. 중복감염은 총 382명(14.7%)에서 검출되었고, 이 중 2가지 바이러스 중복감염은 362명, 3가지 바이러스 중복감염은 18명, 4가지 바이러스 중복감염은 2명이었다. 결론 우리나라에서 소아에서 주로 유행하는 Respiratory syncitial virus와 Rhinovirus와 유사하게 본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소아에서도 이 두가지 바이러스가 주요 병원체로 조사되었다. 호흡기질환의 많은 경우에서 원인 병원체로 바이러스가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이러한 호흡기 감염질환에서의 원인 바이러스 규명은 호흡기질환의 초기 치료에서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며, 적합한 항생제 선택의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바이러스성 중증호흡기 감염증의 원인병원체를 대상으로 병인론 규명 등의 추가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겠다.